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금리 인상기·인하기에 유리한 금융상품은?

by 일리튜터 2025. 7. 14.

- ‘금리’는 결국 흐름을 읽는 키워드

 

금리는 우리 경제와 자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입니다. 금리의 방향에 따라 투자 전략은 전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금리 사이클이 어떤 국면에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금리 인상기와 인하기에 각각 어떤 금융상품이 유리한지, 그리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금리 인상기·인하기에 유리한 금융상품은?
금리 인상기·인하기에 유리한 금융상품은?

 

1. 금리 사이클이란 무엇인가?

금리는 한국은행을 비롯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조정하면서 결정되며, 시장의 여러 금리에 영향을 줍니다. 이 금리는 단기 예금에서부터 장기 대출, 국채,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까지 전반적인 금융 활동의 기준이 됩니다.

금리 사이클은 크게 두 가지 흐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금리 인상기: 물가 상승률이 높아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는 시기입니다. 이때는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예금이나 채권의 수익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리 인하기: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낮추는 시기입니다. 이자 비용이 줄어들어 소비와 투자가 촉진되고,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자산 가격이 상승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금리의 방향성과 그에 따른 시장 반응을 이해한다면, 투자자는 보다 효율적인 자산 배분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금리 인상기: 안정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해야
금리가 오를 때는 대출 이자율이 높아지므로 부채가 많은 사람들에게 부담이 커집니다. 동시에 예금과 채권의 금리가 상승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들이 유리해집니다.

 

2. 금리 인상기에 유리한 금융상품

정기예금, 적금: 금리가 올라갈수록 예·적금 이자 수익도 함께 증가합니다. 특히 시중은행보다 인터넷전문은행이나 저축은행 상품을 살펴보면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기채권 및 채권형 펀드: 장기채권은 금리 상승 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단기채 위주의 투자 전략이 적절합니다.

MMF(머니마켓펀드): 단기 자금 운용에 적합하며 금리 인상기에 수익률이 빠르게 반영됩니다.

변동금리 예금 및 대출 회피 전략: 이자 부담이 커지는 시기이므로,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하거나 대출 규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대출을 줄이고, 보유 자산 중 예금 비중을 늘리는 보수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유리합니다.

금리 인하기: 성장성 높은 자산에 주목
금리가 낮아지면 대출 부담이 줄어들고, 자금이 주식, 부동산, 원자재 등 위험자산으로 이동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보다 공격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3. 금리 인하기에 유리한 금융상품

주식 및 주식형 펀드: 금리가 내려가면 기업의 자금 조달이 쉬워지고 소비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에 주식 시장이 활기를 띱니다. 특히 소비재, IT, 금융 등 경기 민감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 신탁(REITs): 낮은 금리 환경에서는 임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어 부동산 관련 상품의 수익률이 높아집니다.

장기채권 및 채권형 펀드: 금리가 하락하면 기존의 고금리 채권의 가치가 상승하므로, 이익 실현 기회가 생깁니다.

ELS(주가연계증권): 금리가 낮을 때는 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이 있어, 특정 조건 충족 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의 ELS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수익률이 낮은 예·적금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자산에 자금을 분산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4. 금리 방향성에 흔들리지 않는 투자 습관도 중요

금리 사이클은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나 글로벌 경제 변수에 따라 방향이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특정 시점의 금리에만 의존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포트폴리오 구성과 자산 분산 전략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투자 원칙

목적과 기간에 따라 상품을 구분하라: 단기 목적 자금은 예·적금이나 단기채권에, 장기 자금은 주식, 펀드,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비상금은 금리와 상관없이 확보하라: 생활비 3~6개월 분량의 비상자금은 언제나 유동성 높은 예금으로 보관해야 합니다.

자동이체와 분산 투자 활용하기: 정기적으로 투자하고 자산을 분산시켜 리스크를 줄이는 습관은 금리 사이클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투자 전략의 핵심입니다.

금리뿐 아니라 물가·환율 등도 함께 고려하라: 실질 수익률은 금리만이 아니라 물가와도 연결되므로, 전체적인 경제 흐름을 함께 읽어야 합니다.

 

금리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경제의 방향을 나타내는 나침반과 같습니다. 금리 인상기에는 보수적인 자산으로, 금리 인하기에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자산으로 이동하는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게 금융상품을 고르고, 꾸준히 점검하고 관리하는 습관입니다.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고 금리 사이클의 흐름을 이해한다면, 불안한 시장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재테크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