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부터 차근차근 알아보는 금융상품 가이드
재테크를 시작하려면 가장 먼저 ‘저축’부터 생각하게 됩니다.
저축 상품 중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친숙한 것이 바로 예금과 적금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이 “예금과 적금, 이름은 들어봤는데 정확히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내게는 어느 쪽이 더 좋은 건지 헷갈린다”고 말씀하십니다.
두 상품 모두 은행에서 돈을 맡기고 이자를 받는다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하지만 돈을 넣는 방식과 기간, 이자 계산법, 그리고 목돈 마련 전략까지 차이가 꽤 크기 때문에 자신의 재정 상황과 목표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예금과 적금의 기본 개념부터, 각각의 장단점, 그리고 상황별 맞춤 활용법까지 상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금융 초보자분들도 쉽게 이해하고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니 끝까지 함께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예금과 적금의 기본 개념과 차이점
예금이란 무엇인가?
예금은 한 번에 목돈을 은행에 맡기고 정해진 기간 동안 보관한 뒤, 만기 때 원금과 이자를 받는 금융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1천만 원을 한꺼번에 넣고 1년 동안 묵혀두는 방식입니다.
주요 특징
- 목돈을 한 번에 입금
- 만기일에 원금 + 이자 수령
- 만기 전 해지 시 이자 손실 가능
- 비교적 높은 이자율 적용
예금은 목돈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안전하게 불리고 싶을 때 적합한 상품입니다. ‘정기예금’이 대표적이며, 일반적으로 만기 기간이 다양하게 설정되어 있습니다(1개월, 3개월, 1년, 3년 등).
적금이란 무엇인가?
적금은 매월 일정 금액을 정해진 기간 동안 꾸준히 납입하여 만기 시 원금과 이자를 받는 금융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매달 10만 원씩 1년 동안 납입하는 방식입니다.
주요 특징
- 매월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납입
- 만기 시 원금 + 이자 수령
- 목돈을 모으는 데 적합
- 납입 기간과 금액이 고정적임
적금은 한 번에 큰 돈을 넣기 어렵거나, ‘목돈 마련’ 목표가 있을 때 매우 유용합니다. ‘정기적금’이 대표적이며, 저축 습관을 만들기에 좋은 상품입니다.
예금과 적금의 가장 큰 차이점
| 구분 | 예금 | 적금 |
| 입금 방식 | 한 번에 목돈 입금 | 매월 일정 금액 납입 |
| 적립 방법 | 단기 목돈 예치 | 매월 정기적 납입 |
| 목돈 마련 | 이미 가진 돈 불리기 | 꾸준한 납입으로 목돈 형성 |
| 이자 계산 | 원금+이자 단일 지급 | 매월 납입액에 대해 이자 부여 |
| 유동성 | 만기 전 해지 시 이자 손실 가능 | 중도 해지 시 이자 손실 가능 |
2. 예금과 적금 각각의 장단점 분석
예금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목돈을 한꺼번에 넣기 때문에 이자가 적금보다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만기까지 은행에 맡겨두면 안정적으로 원금과 이자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 비교적 단기 상품부터 장기 상품까지 다양한 기간 선택이 가능합니다.
단점
- 목돈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중도 해지 시 이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 꾸준히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기 어려운 분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적금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는 습관을 만들기 쉽습니다.
- 목돈이 없더라도 소액부터 시작할 수 있어 재테크 입문자에게 적합합니다.
- 정기적으로 돈을 모으기 때문에 특정 목적(여행, 결혼자금, 비상금 등)에 맞는 목표 설정이 쉽습니다.
단점
- 예금에 비해 이자율이 낮을 수 있습니다.
- 매달 꼭 납입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납입 기간 동안 중도 해지 시 이자가 적거나 없을 수 있습니다.
3. 예금과 적금, 언제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목돈을 이미 가지고 있다면 ‘예금’이 유리
만약 급여, 보너스, 상여금 등으로 당장 사용할 일이 없는 목돈이 있다면 예금 상품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예금은 한꺼번에 큰 금액을 맡기기 때문에 이자율이 적금보다 높거나, 동일 기간 대비 더 좋은 조건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단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필요할 때
- 목돈을 일정 기간 안전하게 묵혀둘 계획일 때
- 만기일이 정해진 자금 활용 계획이 있을 때
꾸준한 저축 습관을 들이고 싶거나 목돈 마련이 목표라면 ‘적금’
월급이 들어오는 대로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해 나가고 싶다면 적금이 적합합니다. 적금은 매달 정해진 금액을 넣으면서 자연스럽게 저축 습관을 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고 싶을 때
- 비상금이나 단기 목표 자금을 차곡차곡 모으고 싶을 때
- 재테크 초보로 목돈 마련 첫 걸음을 떼고 싶을 때
4. 금리와 이자, 세금은 어떻게 달라질까?
1. 이자 계산법과 금리 적용
- 예금은 목돈을 한꺼번에 맡기므로 원금 전체에 대해 이자가 붙습니다.
- 적금은 매월 납입하는 금액에 대해 각각 이자가 계산되어 누적됩니다.
- 일반적으로 예금의 금리가 적금보다 약간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지만, 상품과 은행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2. 세금 처리
- 예금과 적금 모두 ‘이자 소득세’가 부과됩니다.
- 이자소득세는 기본적으로 15.4%(소득세 14%, 주민세 1.4%)이며, 이는 은행에서 자동으로 원천징수합니다.
- 비과세 혜택이나 우대 금리를 적용받으려면 조건에 맞는 특정 상품을 이용해야 합니다.
5. 예금과 적금, 현실 활용 꿀팁
- 자동 이체 설정: 적금은 매월 자동 이체를 걸어 놓으면 납입을 잊지 않고 꾸준히 모을 수 있습니다.
- 목적별 통장 분리: 여행 적금, 비상금 적금 등 목적을 정해 분리하면 관리가 쉽고 동기부여가 됩니다.
- 복수 상품 활용: 예금과 적금을 함께 활용해 ‘단기 목돈 굴리기’와 ‘장기 목돈 마련’을 동시에 하는 전략도 좋습니다.
- 금리 비교 꼼꼼히: 시중 은행뿐 아니라 인터넷 전문은행, 저축은행 등 다양한 곳의 금리를 비교해 가장 좋은 조건을 찾아보세요.
예금과 적금은 둘 다 은행에서 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불릴 수 있는 기본 금융상품입니다.
둘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저축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목돈이 있다면 예금으로, 꾸준히 저축하는 습관이 필요하면 적금으로 시작하세요.
금융은 어렵고 복잡해 보이지만, 기본 원칙과 차이를 알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재정 상황과 목표에 맞는 상품을 찾아보시고, 건강한 돈 관리 습관을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